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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에 항공권 판매 '쑥'…국제선 증편 속도는 여전히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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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탑승률 두 달 만에 120% ↑
6월 증편 늘리지만 코로나 전 대비 15% 불과
수요 못미치는 공급에 항공권 가격 고공행진
"정부정책 불확실성, 미리 판매 못해 소비자 부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탈리아 로마로 여름휴가를 준비하려던 직장인 A씨(30)는 항공권 가격을 검색해보고 마음을 접었다. 작년 말 60만~80만원까지 떨어졌던 가격과 비교해 3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선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여행을 결심했지만 오히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엄두를 내기 어려워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며 항공업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증편 속도를 높여달라는 업계 요구에 정부도 내달 예정된 증편 규모(주 100편)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늘어나지 못하는 공급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불만을 항공업계가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 내달 증편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늘렸지만…코로나 전 대비 15%, 공급 부족 지속

1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6월부터 국제선 운항 증가 횟수를 기존 주 100편에서 주 230편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주 520회 운항 대비 6월에는 주 750회로 45% 가까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입국 전 받아야 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업계는 정부 결정에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기존 증편 계획은 수요 증가를 따라오지 못할 만큼 속도가 늦다고 지적해 온 만큼 항공편을 조금 더 늘릴 수 있게 돼서다. PCR 검사 완화 역시 항공업계가 꾸준히 제기해 온 요구사항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항공편 수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6월 증편 계획은 코로나 전(주 4714회)과 대비 15%에 불과하다. 반면 북미, 유럽, 중동 등 대부분 지역은 국제항공 회복률이 70~90%에 달한다. 공급을 제한한 상황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외항사들이 앞다퉈 항공편을 재개하는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국적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도 문제다.

반면 항공 수요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방역 제한이 지속되던 지난 2월 대비 4월 국제선 탑승률이 120% 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 역시 "작년 대비 예약률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2022.04.07 mironj19@newspim.com

◆ 아시아나 두 달 만에 탑승률 120% 증가…"한 달씩 판매, 소비자 부담 클 수밖에 없다"

항공수요 급증 대비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유럽 노선은 200만원을 뛰어넘었고 미주 노선은 300만원까지 올랐다. 여기에 고유가 여파로 유류할증료 역시 2~3년 전보다 15만~20만원이 늘며 부담이 가중됐다.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며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오지 못해 소비자 부담이 급증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이유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극적으로 운항 확대 계획을 내면 항공사들은 불확실한 일정을 예측해 항공권을 팔 수가 없다"며 "미리 사야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데 한 달 전에야 스케줄을 정해 예약을 받다보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비행금지시간(커퓨:curfew)'이 국제선 확대에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오후 8시~오전 5시를 커퓨로 설정,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했다. 2019년 기준 현재 커퓨 시간대 운항이 전체의 약 23% 수준으로, 여객기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새벽에 도착한 항공기를 아침에 띄우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이런 여유가 없어졌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8시 이후 도착이 제한되는 문제 때문에 제약이 커졌고 항공권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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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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