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현대자동차가 미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9조335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ABC뉴스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미국 관계자는 현대차가 다음주에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화성=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위원회 위원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등이 8일 경기도 화성 소재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현대디자인동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로보택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4.08 photo@newspim.com |
이 관계자는 현대차가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을 마무리 중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때 관련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소식통에 따르면 새 공장 부지는 조지아주 동부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카운티의 엘라벨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투자로 현지에서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될 전망이다.
앞서 주요 외신은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주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소식통들은 조지아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용 전기차이자 SUV인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지아주 내 대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은 1년 사이 이번이 두 번째로, 작년 12월에는 리비안이 조지아에 50억달러를 들여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공장이 있으며, 내연기관 자동차만 생산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