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자재 수급난 속 현대차·기아, 4월 판매 부진…RV 모델은 '선전'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8:03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8:03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스포티지가 실적 견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차와 기아의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반도체 수급난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788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이는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 해외 판매는 10.6% 감소로 전체 11.6% 감소한 수치다.

전년도 대비 국내 판매량은 줄었지만 전월보다 대비 판매량은 6000대 이상 늘었다. 현대차의 4월 내수 판매는 RV 모델이 주도했다. 팰리세이드가 4461대, 투싼이 4175대, 캐스퍼가 3420대 팔리면서 전체 1만9873대가 팔리면서 승용 모델의 1만5761대를 제쳤다.

특히 아이오닉5는 2963대 팔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99% 증가했으며 수소 전기차 넥쏘도 1294대 팔리면서 전년 대비 2.3%, 전월 대비 190% 늘었다.

기아 역시 내수와 수출에서 RV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95대, 해외 18만844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실적은 전체 판매량 중 스포티지가 3만699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2위도 RV 모델인 셀토스가 2만6671대 판매됐다. 3위는 승용차 K3로 1만8494대 판매됐다.

[사진=기아]

내수 판매 역시 6402대로 가장 많이 팔린 봉고Ⅲ 뒤를 이어 쏘렌토 5551대,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 전체 판매량은 2만6678대로 승용 모델 1만6833대보다 1만대 가까이 많았다.

실제 기아 RV 모델의 월간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신형 모델을 출시한 니로는 3613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74% 증가했고 4556대 판매된 스포티지도 전년 대비 290%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승용 모델 전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3.6% 줄었지만 RV 모델은 20.1%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진행한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SUV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줄어든 판매량에도 영업이익과 매출은 늘어난 바 있다.

원자재가 상승과 차량 가격이 상승하는 카플레이션(Car+Inflation) 등 악재 속에서도 고수익 차량을 판매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난 것이다. 실제 현대차의 1분기 SUV 판매 비중은 52.0%로 전년 동기 44.3%에 비해 약 8% 증가했으며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61.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