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네거티브 공세 중단하고 정책선거 임하라"
정인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한 팩트 체크 차원이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장 선거 양강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12일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김재무 후보의 전과 기록을 둘러싸고 네거티브 공방이 오가는 등 벌써부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재무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인화 후보를 향해 "저급하게 상대의 흠집부터 들춰내는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임하라"고 밝혔다.
광양시장 후보 민주당 김재무(사진 왼쪽), 무소속 정인화 후보 [사진=선거사무소] 2022.05.12 ojg2340@newspim.com |
지난 11일 정인화 후보가 전남CBS 주최 광양시장 양강 후보 초청 '강대강 토론'에서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김 후보가 전과기록 6개를 가졌다고 알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질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또 정 후보는 "전과 6개 가운데 하천법 위반이 있다. 당시에 김 후보는 모래 판매 사업을 했는데, 야적장에 접한 섬진강을 불법 매립해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시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말씀하시면 맞다"고 시인했다.
정인화 후보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네거티브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맞으면 맞고 아니면 그만이다'라는 식으로 마구잡이로 하는 음해성 발언이나 행동을 일컫는 말로 자신은 네거티브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의 전과 기록은 선거 공보에도 나온 사실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한 팩트 체크 차원이다"고 반박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