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개도국 기후변화 적극 동참과 G7 확대 위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다음달 26~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4개국으로 확정됐다.
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G7 회원국 외 초청국은 올해 의장국인 독일의 고유 권한이다. 올해 G7 정상회의 핵심의제가 기후변화 대응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대표성이 있는 개발도상국 4개국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브리셀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26 kckim100@newspim.com |
독일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4개국 중 인도네시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이며, 인도는 내년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또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이며, 남아공은 G7과 기후변화 협력 시범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라로서 대표성을 갖고 있다. 독일이 이 같은 대표성과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극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초청했다는 4개국을 초청했다는 것이다.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 당시 인도 등 4개국 초청 의사를 밝히며 'G7은 한국과, 호주 등 전통적 서구 선진국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선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숄츠 총리는 지난 6일 연설에서도 "G7은 서구, 선진국만의 배타적인 클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여부와 상관없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기후변화와 보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사회 주요현안과 관련해 G7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so달 26~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 주재로 열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 간의 국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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