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주요 기록물 전시…12월부터 목록 순차적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생산된 대통령기록물 1116만 건에 대한 이관작업이 마무리됐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생산기관 30곳으로부터 제19대 대통령기록물 총 1116만건을 지난 9일까지 이관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19대 대통령기록물 중 비전자기록물 이관 과정/사진=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제공 |
대통령기록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날인 9일까지 이관을 마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 1년 전부터 이관 작업을 진행해왔다. 통상 6개월 전부터 시작하지만 임기 말 집중되는 대량이관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더 앞당겼다.
이관된 기록물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포함), 대통령경호처, 대통령자문기관 27곳이 생산‧접수한 기록물이다.
유형별로는 ▲전자기록물 888만 건 ▲비전자기록물 228만 건이 이관됐다. 전자기록물은 ▲ 전자문서 74만건 ▲행정정보데이터세트 322만건 ▲웹기록물 492만건으로 전체 기록물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비전자기록물은 ▲종이문서 15만 건▲간행물 2000 건▲대통령선물‧행정박물 2000 건▲시청각기록물 213만 건 등 나머지 20%다.
이관된 기록물은 향후 검수와 정리 작업을 거쳐 생산기관별·유형별로 분류돼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에 등록된다. 이후 대통령기록관 보존서고에서 보존된다.
한편 대통령기록관은 정리 작업을 거쳐 공개로 구분된 기록물의 목록과 원문을 오는 12월부터 기록물 목록을 순차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이관의 최종 목적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통령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