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환동해시대 선도' 경북도, 체계적 해양생태 기반 구축 '총력'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0:53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10:53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 등
울릉·독도 해양보호구역 방문객센터 12일 개장

[울릉·울진·영덕·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환동해시대를 선도하는 경북도가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추진과 함께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 기반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해 포항 호미곶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과 영덕 고래불 주변 해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울릉해역 등 경북 동해안 해역의 대표적 블루카본인 해마와 잘피.[사진=경북도] 2022.05.12 nulcheon@newspim.com

이들 지역은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주서식처로 유명하다.

게바다말과 새우말은 잘피종의 하나로 대표 블루카본 중 하나이다.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울릉도 고유종인 해마와 같은 많은 수중동물의 산란장과 서식지를 형성해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바다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의 울릉도해역을 포함 4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와 해양경관 등이 우수하고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어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다.

현재 전국에는 30개의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해양생태계 보존과 체험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 조성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환동해본부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울릉.독도 해양연구기지 해양생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홍보관, 전시관, 체험관 등을 담은 울릉.독도 해양보호구역 방문객센터를 12일 개장했다.

이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하고, 체험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해양생태보전 교육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최적지로 확정된 경북 영덕 해역의 해양생물종 분포도(위)와 영덕군에 건립되는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감도.[사진=경북도]2022.05.12 nulcheon@newspim.com

동해안 해양보호생물 보존과 관리의 메카이자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영덕군에 유치확정된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73억원 규모로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오는 2025년 개관한다.

경북도는 센터를 통해 해양생물의 체계적인 종복원 증식 기술개발과 생물다양성 확보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 환동해본부의 동해안 해양생태계 보존.관리 종합 구상도.[사진=경북도] 2022.05.12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경북도는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명품 생태·힐링 공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미곶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구역(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호미곶 해역 일원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4월부터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전문 연구기관, 해양수산부, 심해다이버 등 관련 전문가들을 통한 자료수집과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 등을 통해 기본구상 초안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은 풍부한 해양생태자원과 수려한 해양경관 등 천혜의 해양환경과 독특한 해양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지역으로 해양환경자원 활용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땅과 바다에 2030년까지 최소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세계적인 트렌드와 정부 정책에 맞춰 해양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