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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급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 공연...마포아트센터 '탱고, 매혹'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09:43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09:43

26일 마포아트센터 월드뮤직&댄스 시리즈 첫번째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 밴드 반주
전통 탱고부터 누에보 탱고까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2022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월드뮤직&댄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공연은 <탱고, 매혹(Tango Corazón)>으로 오는 5월 26일(목)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독보적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그녀가 이끄는 밴드가 연주하고 최정상급 기량의 아르헨티나와 한국 탱고 댄서 두 팀이 함께하여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탱고의 유혹을 만날 수 있다.

Tango(탱고)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춤이자 음악으로 1880년대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항구도시 이민자들의 격정적인 감정을 춤과 음악으로 분출했던 탱고에는 흥겹지만 쓸쓸함이 배어있다. 탱고가 처음 등장할 때의 명칭은 바일리 꼰 꼬르떼(baile con corte)로 '멈추지 않는 춤'이라는 뜻이었다. 이후 탱고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상류층과 지식층으로 퍼져나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를 매료시켰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시대를 거치며 예술적 경지에 이르게 된다.

Corazón(꼬라손)은 스페인어로 심장, 마음, 사랑, 열정 등으로 해석되며 탱고에서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매혹적인 감각을 뜻한다. <Tango Corazón 탱고, 매혹>은 한국 반도네온의 대표 아이콘 고상지와 그녀가 이끄는 밴드가 황금기 시절의 전통 탱고부터 아스트라 피아졸라의 누에보(새로운) 탱고까지 탱고 명곡들을 총망라하는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왼쪽부터 아르헨티나 구스타보 알바레스 & 탈리아 고르라, 고상지, 런던홍&쏠 [사진=마포문화재단] 2022.05.12 digibobos@newspim.com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공학도의 길을 걷다 2005년 피아니스트 파블로 지글러가 반도네오니스트 발터 카스트로와 함께한 내한공연에서 반도네온에 매료되어 대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에 나섰다. 그 후 일본의 거장 반도네오니스트 고마츠 료타에게 사사하고, 2009년에는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2년 간 탱고 오케스트라 학교에서 유학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2022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월드뮤직&댄스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은 8월 19일로 한국 최초의 깐따오라(여성 플라멩코 가수) 나엠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 NA EM의 <플라멩코, 붉은 그림자)Flamenco, LA SOMBRA ROJA)> 공연이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펼쳐진다.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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