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추락사고 中 동방항공 C919 자국산 여객기 구입 눈길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2:33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2:33

보잉 못믿겠다?, 국산 대형여객기 구매 늘려
코로나 적자 속, 비공개 주식발행 자금조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둥팡항공(東方航空, 동방항공, 600115.SH)이 2022년 3월 보잉 737-800 기종 운행 도중 추락사고를 겪은 지 한달여 만에 증자 등 융자 방안과 함께 C919와 ARJ21 등 자국산 여객기 도입을 위한 구쳬 계획을 공개했다.

10일 밤 상하이 증시 상장사인 동방항공은 공시를 통해 비공개 주식발행(증자)을 통해 150억 위안 이내의 자금을 조달, 신규 항공기 38대를 도입하는데 사용할 게획이며 그중에는 C919 등 중국 국산 여객기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동방항공은 모집 자금 가운데 일부인 45억 위안은 코로나 영업 타격에 따른 유동 자금 부족분을 메우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와 강력한 방역 통제로 동방항공도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영업 부진과 함께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동방항공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각각 118억 3500만 위안, 122억14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동방항공이 이번 융자를 통해 구입할 항공기는 C919 4대, ARJ21-700 24대, A350-900 6대, B787-9 4대 등이다. 이중 C919와 ARJ21은 중국이 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대형 여객기 국산화 프로젝트의 주력 기종들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국내선 여객기가 유동인구 감축 등 강력한 코로나 방역 통제 영향으로  텅 빈 채 운행되고 있다.  2022.05.11 chk@newspim.com

이와관련해 동방항공은 C919 ARJ21-700 등 도입을 통해 운행 기종의 우량화 개선을 실현하고 동시에 대형 여객기 국산화를 위한 국가전략을 계속해서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방항공은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C919 기종 가격이 9900만 달러라고 밝혔다. C919의 판매 인도 가격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방항공은 2022년 3월 21일 보잉 737-800기종의 MU5735 항공기 운항(쿤밍 -광저우)도중 광시좡족 자치구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32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빚었다.

중국 민항국은 사고 한달 후인 4월 20일 추락 사고 원인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사고 조사팀은 조종사와 기체 보수 상태, 운항전 기체 상황, 항법 레이더 장치 등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