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전장연, 尹 취임식 맞아 권리 예산 보장·차별철폐 요구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4:51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4:51

오전 8시 광화문역서 기자회견 및 오체투지 시위
여의도역 이동... 여의도공원 입구 앞 도로서 집회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된 10일 장애인 권리 보장과 차별철폐를 요구하면서 지하철 광화문역과 여의도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맞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모든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날인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윤 대통령 취임식 맞이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10 yooksa@newspim.com

전장연은 새 정부를 향해 장애인 권리 예산 통과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새 정부는 차별을 멈춰주기를 간곡히 바라며 예산없는 권리는 공허한 부도수표에 불과하다"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이 2023년도 기획재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에 반영하고 장애인 권리 4대 법안 제정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탈시설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수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시지부장은 "시설에 가면 어떻게 살 수 있단 말인가 그저 발달장애인들 관리를 편하게 하려고 가둬서 수용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 수 있는 24시간 지원체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오전 9시부터 지하철에 오체투지 방식으로 기어서 탑승해 여의도역까지 이동했다.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 등의 통제 속에 선전전이 진행돼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행렬들은 여의도역에서 하차 후 여의도공원까지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행진을 이어갔다. 경찰은 행진 행렬을 따라 도로를 통제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에서 '차별 철폐를 위한 권리 선언'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여의도공원 입구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영등포 경찰서는 신고된 장소 외에서 집회를 벌인 것을 근거로 자진 해산을 명령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날인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입구 앞 도로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차별 철폐를 위한 권리선언 집회를 열고 있다. 2022.05.10 krawjp@newspim.com

전장연은 여의도공원이 이날 윤 대통령 취임식 관계로 특별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출입할 수 없게 돼 공원 앞 도로에서 집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오늘 여의도공원 입구까지 허락을 받았고 안쪽은 경호지역이어서 못들어가게 됐다"면서 "인원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이 자리에서 집회를 했고 불법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기대와 희망을 갖는다"면서 "아무리 좋은 법 정책 가져가도 기재부가 예산 없다고 고개 저으면 한박자도 나가지 못하는게 대한민국 정책인데 이제는 윤석열 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수미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는 "장애인들은 법으로 보장된 기본적인 권리도 누리지 못했고 이동권은 21년동안 리프트 사고가 날때마다 장애인들이 온몸으로 절실하게 외쳐왔다"면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있지만 만들어놓고 지키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발언 이후 사진촬영과 함께 손에 든 장미꽃 한송이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해산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