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9000억원 감소한 6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채권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순발행이 늘면서 전월보다 18조3000억원 증가한 25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
금투협은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추경 관련 국고채 수급 부담이 완화됐음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가속화와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회사채는 긴축 정책 강화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7000억원 늘어난 8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확대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은 금리 급등으로 730억원 줄어든 5조6202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3조9400억원 감소한 3조6050억원으로 집계됐고,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8조910억원 감소한 10조1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금액 대비 수요예측 참여금액으로 계산한 수요예측 참여율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93%포인트(p) 줄어든 281.1%을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월보다 16조3000억원 줄어든 404조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8000억원 감소한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등을 이유로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국채는 1조7000억원, 통안채는 3조8000억원, 은행채는 1조원 등 총 6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보다 7000억원 증가한 223조23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21bp(1bp=0.01%p) 오른 1.72%를 기록했다.
CD 총 발행금액은 전월보다 8000억원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은 전월보다 1조원 늘어난 1조7000억원, 3개월물은 4000억원 증가한 8000억원 발행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2건, 1조104억원으로 제도도입(2012년 7월) 이후 총 321건, 123조2000억원 규모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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