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카네이션을 받고 포옹을 하고 있다.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코로나19로 멈춰섰던 일상이 복귀되는 듯 하다.
6일 서울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 오랜만이에孝, 반가워孝, 사랑해孝' 행사가 열렸다.
복지관을 찾은 유치원 아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린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
이후 아이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율동을 하며 공연을 선보였다.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며 아이들의 노래에 밝은 미소를 보였다. 코로나19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외로웠던 마음에 큰 위안이 되는 듯 했다.
어린아이들이 어르신을 위해 율동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어버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밝은 미소를 짓고 아이들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에 꽁꽁 얼어붙었던 꽃시장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고객들이 통행로에 가득 차 이동에 불편할 정도였다. 한 상인은 "에어컨이 작동중인데 너무 덥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잠시 뒤에는 한시간 연장 영업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남대문시장 꽃상가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
부모님과 꽃시장을 찾은 아이가 카네이션을 바라보고 있다. |
붉은 카네이션이의 꽃말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 건강, 건강을 비는 사랑...
이번 어버이날은 모든 어르신들에게 사랑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