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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범계 제68대 법무부 장관 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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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년4개월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법무부는 6일 오후 5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1동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제68대 법무부 장관 퇴임식을 열었다.

박 장관은 "법무행정이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정책발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주민수(檢舟民水). 검찰은 배요 국민은 물"이라며 "검찰개혁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함께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여전히 진행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사들이 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임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2 hwang@newspim.com

◆ 다음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퇴임사.

 

Ⅰ 법무가족 여러분!

오늘은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헤어짐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년 4개월 동안 여러분 덕분에 장관으로서 가진 철학과 중심을 지키며 법무행정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떠나는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Ⅱ 사랑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저는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의 실현을 다짐하면서 장관직에 임하였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시작된 제 임기의 마지막 또한 현장에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문자와 문서로만 판단하지 않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법무부가 국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오롯이 일궈낸 성과입니다.

우리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를 안착시켜왔습니다.

인권과 적법절차를 중시하는 검찰 조직문화의 씨앗을 뿌렸고 직제개편 등을 통해 인권보호관으로서 검찰 역할을 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임차인 계약갱신요구권과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를 도입하고,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차임증감청구권과 계약해지권을 부여하여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아가, 스타트업 기업들은 '스타트Law'를 통해 양질의 창업 관련 법무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 아동, 노동자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였습니다.

모범수형자 대상 가석방을 확대해 과밀수용을 해소하고, 외국인 보호시설을 개방형 시설로 전환하는 등 법 집행 현장에서의 인권개선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선두에서 지휘하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리더의 반열에 오르는 데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1인 가구 및 청년 가구의 증가 등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기본적인 법과 제도에 대한 정비 방안도 세심히 발굴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보람들은 모두 저를 믿고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해준 법무가족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Ⅲ 친애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지난 20년 여기 마르지 않고 도도히 흐르는 강이 있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강입니다.

검주민수(檢舟民水)입니다.

검찰은 배요. 국민은 물입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합니다.

우리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일한다면 검찰개혁의 강은 잔잔할 것이나 반대라면 강은 사납게 요동칠 것입니다.

검찰개혁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함께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여전히 진행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 평검사, 부장검사 대표회의에서 나온 성찰과 변화의 목소리에서 희망과 미래를 보았습니다.

우리 검사들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이길 원합니다.

국민과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를 추구하는 검사이길 바랍니다.

여성 대상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에 분노하고 용납하지 않는 검사,

가족의 파편화 속에서 학대받는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팔걷어 부치는 검사,

일터에서 전장처럼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려고 애타는 검사,

모두 검찰조직에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검사들이 다양한 생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고르게 평가받고 발탁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그것이 제가 못 이룬 검찰개혁의 나머지 숙제입니다.

 

Ⅳ 법무부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국가미래를 선도해야 합니다.

법무행정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

무엇보다도 법무부가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합니다.

미래 시민사회를 위한 준비와 법무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공정한 경제질서 구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서민‧경제적 약자 보호, 특허침해‧기술탈취 방지 등 민생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정책발굴도 적극 나서 주기 바랍니다.

수용자에 대한 합리적인 처우로 안정적 사회복귀를 돕는 교정행정 구현, 인권친화적인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격에 맞은 인권정책 수립, 외국인에 대한 개방적‧포용적 정책 도입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앞장 서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국민이 공감하는 정의를 실현하고,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Ⅴ 법무가족 여러분

이제 곧 새로운 정부가 출범합니다.

대한민국은 중단 없이 발전하고 또 전진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뒷걸음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변화와 조화하기를 바랍니다.

공직자의 작은 노력이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법무가족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Ⅵ 사랑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저는 이제 떠나지만, 새로운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법무부를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법무가족 여러분을 응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6일

법무부장관 박 범 계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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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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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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