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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서울 주택시장 '초양극화' 예고…반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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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은 주춤, 초고가는 더 올라"…서울 주택시장, 초양극화 예상
'실질성장률 2%' 경기침체로 보긴 일러…"부동산 더 각광받을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주택시장이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현상) 우려로 '초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따른 안정자산 투자 심리로 인해 부동산이 인기를 누릴 수 있지만 역시 스태그플레이션은 금리 상승을 동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극화 심화는 자연스런 현상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에 따라 서울 핵심지역에 있는 2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반면 서울·수도권 외곽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오히려 스태그플레이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국내 경기가 명확히 침체국면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침체 없이 물가가 오르면 부동산은 자산가치 방어(헷지) 수단으로 더 인기를 끌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속 '똘똘한 한채' 안정 자산 부상 예상…주택시장, 초양극화 보인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 되면 서울 주택시장이 '초양극화'를 보일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해 유동성의 시대는 가고 긴축의 시대가 올 것인 만큼 자금 역시 안정자산으로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즉 은행 예·적금과 금 그리고 미 달러화 같은 안정자산에 시중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내 주요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4월 한 달 동안 약 2조원 증가했다. 국제 금값 역시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도 새 정부 이후 부동산시장 활황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정자산 투자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스태그플래이션 상황인 만큼 금리 인상은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하지만 금리 2%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은 부동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닌 만큼 부동산이 안정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석유파동(오일쇼크)으로 두 차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던 1970년 중반과 1980년 초반 부동산가격은 급락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2008년 발표한 '스태그플레이션과 주택시장' 보고서를 보면 1차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3~1975년에는 국내 실질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차 오일쇼크를 겪은 1980년 전후에도 지가상승이 급격히 둔화됐으며, 실질지가지수는 1980년에 13.2% 하락했다. 하지만 당시 금리는 연 10%를 넘던 시대였던 만큼 부동산 가격 침체는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채의 주택을 매입해 집값 상승 이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똘똘한 한 채'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돌파하겠다는 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면 주택구매 및 투자수요는 위축되기 때문에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똘똘한 한 채'가 각광 받을수록 주택시장 양극화는 더 심화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부동산시장은 지역별, 가격대별로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며 "1기 신도시처럼 개발호재가 있는 곳과 2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있는 지역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1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스태그플레이션과 주택시장' 보고서 캡처 [자료=국토연구원] 2022.05.06 sungsoo@newspim.com

양극화의 기준은 입지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서울 핵심지역에 있는 고가아파트 소유자들은 경기 침체·물가 인상 타격을 적게 받지만, 서울·수도권 외곽지역 주택 소유자나 수요자들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시장 간 양극화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안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수요가 많은 강남3구와 서울 핵심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외곽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 중요한 것은 부동산 금액이 아니라 지역"이라며 "6억원 이하 초소형 주택이라도 서울 핵심지역에 있다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실질성장률 2%' 스태그플레이션 맞나?…"부동산 더 각광받을 수도"

다만 국내 경기가 스태그플레이션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원자재, 식품을 비롯한 각종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국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명목 경제성장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수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근거한 수치다. 지난 1월 수정 보고서 및 지난달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밝힌 3.0%보다 0.5%포인트(p) 낮아졌지만 견조한 수치라는 의견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중 '주요국 실질 GDP' 캡처 [자료=기획재정부] 2022.05.06 sungsoo@newspim.com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3년간 평균 성장률은 1.85%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7개국(G7)과 비교할 때 미국(1.92%)에 이어 2위다.

또한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월 수정 전망과 동일한 2.9%로 제시했다. 2020~2023년 4년간 평균 성장률(2.11%)은 미국(2.02%), 캐나다(1.42%) 등 G7 국가들의 성장률을 웃돌았다.

국내 성장률 전망치가 이처럼 견조하게 평가된 만큼 경기가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즉 국내 부동산시장이 오일쇼크 당시처럼 급속히 냉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나쁘지 않은 것을 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서울은 KB부동산 시세 기준으로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만약 경기침체 없이 물가만 오르는 '인플레이션' 상황이라면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더 높아질 수도 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해서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주택 매수심리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살아나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5로 한 달 전(105.9)보다 9.6포인트(p) 올랐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데, 100보다 크면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지수가 115 이상이면 시장을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은 작년 12월(108.1)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115를 밑돌았지만 3월 지수에서 처음으로 115를 넘어섰다.

서 회장은 "국내 경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기 보다는 인플레이션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침체 없이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이 자산가치 방어(헷지) 수단으로 더 각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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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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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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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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