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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수요예측 부진에 상장철회...첫 IPO 실패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0:21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0:21

6일 금융감독원에 IPO 철회신고서 제출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SK쉴더스는 6일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SK쉴더스 로고.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라고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물리보안 등을 영위하고 있는 보안서비스 업체로 이달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 3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예측 첫날 기관 입찰이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다시 상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SK쉴더스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라면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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