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는 4일 "기대했던 지방정치 발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은 끝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호남에서 정치개혁과 공천개혁 약속도 지키지 않음으로써 호남에서부터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시민들을 외면하고 실망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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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3.21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극단적인 불비례성을 정당화하는 불평등한 정치구조를 개선하고 표의 비례성에 기초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초의회에 2인 이상 공천하지 말라',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를 내지 말라'는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시기적인 이유와 참정권 침해 이유로 거부하며 기초의회 선거구 의원 정수대로 공천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당선'이라는 텃밭 호남지역에서 자신들이 해야 할 정치개혁은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결국 민주당은 자신들이 공언한 정치개혁안이 대선 선거용이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민주당 일당 정치독점이 광주 정치 발전의 저해 요인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와 함께 민주당의 오만함과 뻔뻔함을 심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