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서울숲 등 어린이날 행사
체험·볼거리 '풍성'...거리두기 해제에 공연 개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을 새단장하고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올해 100회를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울 곳곳에서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선 이날 '5월의 우리는 즐거운 지구인(知九人)'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과 더불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환경과 공존이라는 주제 하에 체험·공연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꿈새김판' 새단장 [사진=서울시] |
어린이날 당일엔 ▲패밀리 런 ▲바닥 컬러링 ▲스탬프 투어 등이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클래식 버스킹 공연 ▲동요 공연 ▲동화 뮤지컬 등의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공연은 방문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동물원 정문광장 앞에선 오전 10시부터 어린이가 직접 페이스페인팅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분장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같은 시간 친환경 전시관 앞에서 왕 비눗방울 만들기를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9개 창작공간과 시민청에서도 각종 공연을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2022 어린이날 박물관 축제 한마당' 행사로 관람객을 위한 공연·체험·놀이마당을 마련했다. 또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공방공예워크숍 : 빛을 품은 자개'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의 예술워크숍 '아츠포틴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DDP 디자인 놀이동산'을 어린이날 당일 즐길 수 있다.
남산공원·서울숲 등에서도 어린이날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남산공원에서는 소나무힐링숲 산책, 석호정 활쏘기, 유아 숲놀이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숲에서는 전문 사육사의 설명을 들으며 꽃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원을 탐방하며 서울숲을 알아가는 미션 놀이 등이 준비된다. 중랑캠핑숲에서는 밧줄놀이, 북서울꿈의숲에는 빙고와 나무놀이, 서울창포원에서는 무당벌레를 주제로 관찰과 미술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숲 나비정원 전경[사진=서울시] |
서울식물원에서는 숲문화학교 앞 요정의 마을처럼 조성된 '작은 식물원 마을'을 개장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에는 '작은 식물원 마을' 개장을 축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칭밴드 공연과 함께 미리 참여 신청을 받은 어린이들과 함께 마을 주변을 돌아보는 퍼레이드 공연, 마을 정원의 바닥을 색분필로 알록달록 꾸미는 체험 등이 열린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들이 그간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공원의 푸른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