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용산 국방부 앞서 상경 집회
[포항·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와 장기면민들이 상경시위를 갖고 "국방부의 일방적인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반대위는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방부가 사격훈련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주민협의 없이 5월부터 사격훈련을 강행하려하고 있다"며 "사격훈련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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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와 장기면민들이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상경시위를 갖고 "국방부의 일방적인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수성사격장반대위] 2022.05.02 nulcheon@newspim.com |
반대위와 주민들은 '포항수성사격장 폐쇄·이전 조정안 부결시킨 국방부는 각성하라!'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국방부의 일방적 사격훈련 강행을 규탄했다.
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방부가 5월부터 주민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격훈련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사격훈련을 진행하면 사격소음과 진동 등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게 되는 상황으로 사격훈련은 반드시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후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