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법세련 "고발인 불송치 이의신청권 폐지, 검수완박 독소조항" 인권위 진정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3:35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0:18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등 고위층 범죄 영원히 묻힐 것"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 대신 고발하는 경우 많아"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중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불복해 사건을 검사에 송치되게 할 수 있는 있는 자'에서 고발인을 제외키로 한 것을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일 오전 인권위에 진정을 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 제245조의7 재개정 또는 폐기 권고 결정을 구하며 인권위법 제48조의 긴급구제 조치를 신청했다. 또 인권위법 제25조를 근거로 개정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인권위에 촉구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고소인·고발인·피해자(법정대리인 포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통지받고 해당 경찰관서 장에게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들의 이의신청이 있으면 경찰은 사건을 검사에게 송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개정안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자에서 고발인을 제외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2일 오전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 형사소송법 개정안 재개정·폐기 권고를 구하는 진정을 제기하고 있다. 2022.05.02 yoonjb@newspim.com

법세련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중 가장 심각한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경찰 불송치에 고발인이 이의신청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용구 전 차관 택시기사 폭행 같은 사건은 앞으로 영원히 묻힐 것"이라며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박탈하는 것은) 고위공직자, 정치인 등 권력층의 범죄를 경찰 선에서 무마하고 검찰까지 가지 않게 하겠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또 정치인 연루 의혹이 있는 라임, 옵티머스 사기 사건을 거론하며 "(윗선에서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경찰 선에서 무마하면) 그 피해는 선량한 국민들이 입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고발권 남용을 우려해 고발인의 이의신청을 못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 "직접 고소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를 대신해 시민사회단체가 고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익을 위해 권력자 고위층의 의혹에 대해 많은 고발을 하더라도 결코 남용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법세련은 또 검사에 송치 자체가 되지 않으면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나 재정신청도 할 수 없게 돼 자연스럽게 헌법상 기본권인 재판청구권이 침해된다고도 주장했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