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스마트키를 스마트폰과 연동, 디지털키로 전환할 수 있는 차량용품 '브링앤티'(bring&T)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브링앤티를 이용하면 자동 문열림과 소모성 용품 방문 교체, 방문 세차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브링앤티는 기존 스마트키를 디지털키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링앤티 본체에 스마트키를 장착한 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이후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차량을 등록하면 디지털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매번 키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었던 사용자에게 색다른 차량 이용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모비스가 디지털키 기능과 다양한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품 브링앤티를 출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2022.05.02 jun897@newspim.com |
우선 오토도어 기능을 설정하면 차량에 접근하거나 멀어질 때 별도의 앱 실행 없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열리고 닫힌다.
대리점 및 전문 서비스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방문 기사에게 자동으로 디지털키가 공유돼 소모성 용품의 방문 교체, 방문 세차 등의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다. 서비스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링앤티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 대부분에 적용 가능하다. 또 안드로이드나 애플 등 다양한 OS(모바일 운영 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까지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탁송대행 등 서비스 품목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과 전국 단위의 AS 유통망 등을 연계해 신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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