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친다. 골프 기술 뿐만 아니라 매너와 동반자와의 시간, 그리고 캐디 도우미의 정보 제공력 등이 포함된다.
이것만이 아니다. 라운딩할 때 날씨, 핀 위치, 그린 빠르기, 코스 공략법과 당일 컨디션 등 많은 변수들이 있다. 이번에 첫 번째로 다뤄 볼 것은 '그린공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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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린을 핀 삼아 그린 공략'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핀을 직접 겨냥하기 보다는 그린을 핀 삼아 그린 중앙에 위치시켜 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말 그린이 큰 골프장이 아니고서는 보통 15m 내외의 퍼트를 하게 된다. 확률상 어프로치 보다는 퍼트가 점수를 줄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확률이 높은 판단에 의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루틴 중 하나다. 미스를 했을 때 그 다음 샷을 조금 더 수월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위치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서는 안 될 곳을 갔다. 그 곳에서는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라는 얘기를 하곤 한다. 처음에 가야 할 곳에 대한 방향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좋은 샷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론 악몽 같은 샷을 만들기도 한다.
'어떻게 코스를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골프를 하는 데 있어서 스윙보다 더 중요하다. 자신의 의지를 절제하고 그린을 잡으면 스코어가 잡히는 것이다.
두번째 주제는 연습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먼저 꺼내 치는 이들에겐 연습 패턴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공을 똑바로 보내기 보다는 연습 목적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동작을 실험하고 동작의 익숙함을 위해 반복 훈련 하는 것을 권유 드린다.
필자는 골프 투어프로를 2000년도에 입문, 투어프로 22년차 골프를 한 지는 27년됐다. 연 평균 200번 이상 라운드을 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골프 전문가라 할수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연습장에서 훈련하는 날엔 드라이버로 테이크어웨이연습을 위해 똑딱이동작을 해본 뒤에 코킹을 해서 스윙크기를 높이고 하프스윙 등 순차적으로 스윙의 크기를 높여간다.
그만큼 공을 맞는 전후 동작인 똑딱이 그리고 코킹 연결후 하프 스윙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3가지 동작들의 정확도나 힘 밸런스가 떨어진다면 그 다음 올려질 풀스윙은 '부실공사'가 된다.
필자가 하고 있는 것처럼 작은 크기의 스윙을 연마 하게 되면 잘 맞는 감각이 오래 유지된다. 부상도 방지돼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훌쩍 많아진다.
재차 강조 드리는 것은 '공만 똑바로 보내는 연습'을 하지 마란 것이다.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기 동작은 골프를 그만 둘 때까지 평생 해야 할 일이다.
▲배경은 프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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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KLPGA에 최연소 입회한 그는 국내 투어 통산 3승을 작성했다. LPGA에도 진출, 최고 성적 2위 등을 써낸 그는 지난해 KLPGA에 7년만에 복귀했다. 현재 은퇴한 그는 개인 연습·레슨과 함께 신세계 등 대기업 초청강사, 구리시 홍보대사를 맡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