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개소식..."군민 곁으로 다가가 준엄한 심판 받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 경북 울진군 광역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남용대 도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남용대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6월13일 치러진 제11대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울진군 가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이듬해인 2019년에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농어촌청년희망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6.1지방선거' 경북 울진군 도의원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한 남용대 예비후보.[사진=선거관리위원회]2022.04.30 nulcheon@newspim.com |
남 예비후보는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울진지역 경북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고지를 향한 공천 경쟁을 벌여 왔다.
남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8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관련 단 한번이라도 정해진 기준에 의해 평가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해를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며 국민의힘 공관위의 '경선배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남 예비후보는 또 "지난 28일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발표에 앞서 최근 박형수 국회의원과 면담을 가졌다"며 "당시 박 의원은 울진지역의 선거구 통합 관련 전략적인 말과 함께 '나이가 많은 점'을 들며 공천배제를 시사했다. 여론 조사 실시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의정활동 기간 해당행위 등은 일체 없었다"고 강조하고 "지난 2년 전 박형수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해 왔다"며 이번 경북도당 공관위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남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이나 재심 등은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은 4년 전 무소속으로 울진군민들의 지지를 받아 경북도의회에 진출했다. 다시 군민들 곁으로 다가가 군민들의 합리적이고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 예비후보는 30일 국힘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다음달 7일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결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용대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울진군 광역의원 선거는 현재 경선이 진행 중인 국힘 후보자와 앞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시원 전 울진군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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