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검찰, '계양전기 246억원 횡령' 직원 5억원 상당 범죄수익 환수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0:46

범죄수익환수부, 직접수사 통해 은닉 재산 찾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최대건)는 '계양전기 246억원 횡령 사건'에서 범죄수익을 추적해 이 회사 직원 A씨로부터 5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기록을 재검토해 A씨가 횡령 자금으로 구입한 가상화폐를 전자지갑에 이체하고 체포 당시 전자지갑이 발견된 사실에 착안해 직접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경찰은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전자지갑을 발견했는데도 A씨가 가상화폐를 은닉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검찰은 A씨 기소 뒤 직접수사를 통해 횡령자금 흐름을 추적해 A씨의 5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보관된 전자지갑을 전처에게 맡긴 사실을 밝혀내 가상화폐를 압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검찰은 해당 가상화폐를 압수하는 것과 함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가상화폐 외에도 검찰은 A씨의 1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추가로 발견해 추징 보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검찰의 직접수사가 전면 폐지될 경우 송치 사건 기록을 통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여 범죄수익 은닉의 단서를 발견하더라도 자금세탁 범죄나 범죄수익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찰에 발견 범죄를 이첩해 추가 수사를 하게 할 수는 있으나, 견해 차이 등으로 신속한 수사가 지연돼 증거확보 및 범죄수익 환수에 장애 발생 우려가 있다"며 "명의신탁, 채권자대위소송 등 민사법 지식이 필수적인 차명 은닉재산의 범죄수익 환수와 범죄피해재산의 피해자 환부도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