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우크라에 42조원 추가 지원"...푸틴 측근 재산 압수해 재원 충당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02:44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02:44

우크라 추가 지원 위한 예산안 의회 승인 요청
러 가스 중단 압박엔 "韓, 日 등과 지원 협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255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안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우리는 이 예산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공개했다.  

그는 "싸움을 위한 비용은 싸지 않지만 공격에 굴복하면 더 큰 비용을 치러야할 것"이라며 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백악관은 추가 예산 중 200억 달러는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주변 국가들에 대한 야포, 장갑차, 대전차 무기와 방공망 등 지원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85억 달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필요로 하는 식량, 에너지 ,보건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되며 인도주의적 및 식량 지원을 위해서도 30억 달러가 사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러시아의 신흥 재벌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인 '올리가르히' 들의 자산을 압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비용으로 충당하기 위한 법안 처리를 의회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마피아 소탕을 위해 제정됐고, 이후 제재 회피나 부패 범죄자의 재산 압수를 위해 사용됐던 리코법(RICO) 개정을 의회에 요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은 이같은 방안은 미국 정부가 올리가르히들의 더 많은 자산을 압수하고,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범죄 회피를 방지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대 우크라이나 군사장비 지원 규모는 3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동맹들은 러시아 침공 이후 올리가르히나 푸틴 대통령 측근들의 해외 자산들에 대한 압류 등 제재에 나섰고, 규모가 3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폴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며 유럽 동맹 압박에 나선 것과 관련, "천연가스를 빌미로 러시아로부터 협박 받고 있는 유럽의 동맹을 돕기 위해 한국과 일본, 카타르를 비롯해 다른 나라들과 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