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부 객실 244실, 2차 리노베이션 마쳐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해 6월 고층부 객실을 새단장한 데 이어 저층부 객실 개보수까지 마치고 오는 5월 1일 공식 재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88년 개관해 35년의 역사를 이어온 롯데호텔 월드는 이번 새단장을 통해 호텔 공간과 콘텐츠, 서비스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호텔 월드] 2022.04.28 shj1004@newspim.com |
롯데호텔 월드는 전 객실에서 사용하는 객실 키카드를 5월 1일부터 호두나무 재질로 전면 교체한다.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의 일환이다. 기존 플라스틱 키카드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97%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 가치를 높였다는 것이 호텔 측 생각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 객실은 4가지 형태 총 244실로, 일반 객실부터 캐릭터, 레지덴셜, 온돌 스위트로 구분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특화된 캐릭터 객실을 기존 30실에서 52실로 대폭 늘렸다. 기존 상층부에 선보인 브레드이발소 룸(22실)에 이어 로티로리 룸(10실), 카카오프렌즈 룸(20실)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다.
롯데월드의 마스코트 '로티로리 룸'은 가족동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밀리 트윈 룸 9실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 1실로 구성했고, '카카오프렌즈 룸'은 패밀리 트윈 룸 18실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 2실로 구성했다. 총 20실 객실 중 절반이 넘는 10실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조망할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에서는 8월까지 '카카오프렌즈 조형물'도 전시된다. 트래블 위드 롯데호텔 월드 콘셉트로 여행을 떠난 카카오프렌즈 8종(라이언·무지·프로도·네오·어피치·튜브·콘·제이지)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호캉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호텔이 장기생활 공간으로 주목받는 최근 추세에 발맞춰 레지덴셜 객실을 도입했다. 레지덴셜 룸은 총 42실 규모로, 객실은 18평대 주니어 스위트를 비롯해 디럭스 더블 룸·트윈 룸으로 구성했다. 레지덴셜 객실에는 빌트인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장기 투숙객과 비즈니스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필수 생활가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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