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경쟁률 11.2 대 1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022년도 지방공무원 간호직 8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30일 15개 시·도 3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보건소 인력 부족 해소와 재택치료자 관리 등 감염병 대응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간호직 8급 공무원 1004명을 조기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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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전경 |
그동안 간호직 공채시험은 매년 6월 8·9급 공채시험일에 시행해왔으며 올해는 보건소 인력 충원의 시급성과 재택치료자 관리 등 감염병 대응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26일 서울과 세종은 자체 경력채용 시험 실시로 선발인원 146명의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각 시·도는 필기시험 이후 면접 등 신속한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일선 보건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1~25일 닷새간 실시한 시·도별로 원서 접수에는 총 1만127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1.2대 1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9.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대구(25.8대 1), 전남(21.8대 1), 제주(18.8대 1), 충북(14.3대 1), 전북(13.5대 1), 경남(10.9대 1), 충남(10.7대 1), 경북(10.2대 1), 인천(9.9대 1), 강원(9.8대 1), 부산·울산(각 8.7대 1), 대전(8.5대 1), 경기(8.4대 1) 순이었다.
대구·울산·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 등 7개 시·도는 의료기술·보건연구사 등 17개 직렬 184명을 선발하기 위한 자체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수험생의 시험응시 편의를 위해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치료 및 격리 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아울러 시험 당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각 시·도별 일정에 따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 추세에 있지만 15개 시·도 및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