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트럼프와 G7에서 북핵 대화를 길게 나눴다.
- 북한 핵무기 보유 전 조치 미흡을 두고 트럼프와 공감대를 이뤘다.
- 이 대통령은 북핵 중단·관리부터 단계적 비핵화로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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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해외 반출 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이익"
[서울=뉴스핌] 박찬제 신정인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가장 길게 이야기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공식 만찬을 비롯해 여러 계기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일부러 만찬 자리에 저와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 앉혀줬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북한이 핵무기 보유 전에 조치했어야"
이 대통령은 "먼저 (G7 정상들의) 공동 사진 촬영을 위해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북한 문제가 어떻게 돼 가느냐'고 트럼프 대통령이 물어봤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은 북한의 핵무기를 보유하기 전 단계에서 가능한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에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 판단으로 북한은 일정 숫자 이상의 핵무기를 이미 보유한 것 같고, 10~20개의 핵물질을 계속 생산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은 또 소위 투발 수단, (핵물질을) 옮기고 떨어뜨리는 수단으로 단거리, 중거리도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도 거의 마지막 단계"라며 "이런 상태에서 (북한 핵 문제를)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추가 핵물질을 개발하지 않고 중단하는 것과 핵물질을 해외에 반출하지 않는 것만 해도 국제 사회에 이익"이라며 "방치하면 계속 악화된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체제 유지에 필요한 것을 초과하는 분량의 핵물질을 보유하게 되면 핵 반출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그러면 실질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지 않겠냐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점에 대해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북한 비핵화에 "충분히 고민해 보겠다"
이 대통령은 "그런 상황을 더 이상 진척되지 않도록 중단시키는 것을 단기 목표로 하겠다는 것이고, 비핵화 역시 포기하지 말되, 당장이 아니라 단기, 중기, 장기로 가자고 했다"며 "서로 신뢰가 쌓이면 핵무기 유지·관리 비용이 엄청 들어서 체제에 위협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서 비핵화로 가면 되지 않겠냐는 말을 긴 시간 동안 설명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도 충분히 고민해 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냐'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조선을 포함한 호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협력,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말했고, 저도 그 점에 공감을 표명했다"고 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