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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업황 부진에도 저력...고부가제품·배터리소재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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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1.6조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1조243억...전년비 27.3% 감소
"나프타 공급처 다변화, 원료 다양화 노력"
배터리소재, 하이망간 2024년 출시 목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이 고유가와 중국 수요 약세에 따른 업황 부진에 시달리지만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 첨단소재부분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 한해 지속적인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석유화학부문은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한편 나프타 공급처 다변화, 원료 다양화 등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Poly Olefin Elastomer),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첨단소재부문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 확대와 하이망간 양극재 개발 속도 등으로 미래 성장을 담보할 것으로 보인다. 

◆ 주력사업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에서도 최대 매출 달성

28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고전을 하는 가운데서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60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24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7.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36.9%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LG화학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석유화학 사업과 관련 2분기에도 분위기가 좋진 않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석유화학의 시황은 수요 측면에서 춘전 이후 중국 수요 회복 지연과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국 락다운, 공급 부분에서는 중국의 증설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이나 사태로 인한 가격 상승 등 긍정적인 부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에틸렌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가격 차이)가 축소되면서 NCC 공장 가동률을 1∼2% 낮추면서 이에 대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도 상황이 비슷하게 유지되면 가동률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프타 공급처 다변화, 원료 다양화 등의 노력도 밝혔다. LG화학은 "나프타 공급 리스크를 대비해 중동 등 구매 지역을 다변화하고 구매방식도 직거래 방식을 높여가고 있다"며 "나프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LPG 사용 비중을 높여 원료 다변화도 추진중으로 나프타 사용량의 4분의 1을 LPG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중"이라고 했다.

또한 "고부가중심 제품 고도화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경쟁사 대비 손실폭을 줄이겠다"고도 했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원료가 상승 및 중국 봉쇄조치 등 대외환경 악화 속에서도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Poly Olefin Elastomer),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견조한 수익성을 창출한 바 있다.

나아가 LG화학은 "하반기에도 경쟁사의 공급 증가와 고유가로 인한 가격 압박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봉쇄 이후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는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1분기 실적 [그래픽=LG화학] 2022.04.27 yunyun@newspim.com


◆ "하이망간, 현재 개발중..2024년 출시"

LG화학은 배터리소재 등 첨단소재부문의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 재료 출하 확대 등을 통해 분기 최대 매출 달성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OLED 재료, 반도체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도 사업 확대가 지속될 배터리 재료 중심의 출하 물량 증가 및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LG화학은 "하이니켈 비중이 현재 20~30%이고 내년부터는 대부분의 매출이 하이니켈에서 발생할 예정"이라며 "하이니켈 배터리는 프리미엄 제품이라 수익성이 일반 제품보다 높기 때문에 향후 당사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따라 하이망간 양극재를 현재 개발중으로 2024년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최대 고민인 원자재 가격, 니켈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니켈 가격이 수익성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하이니켈 배터리는 프리미엄 제품이라 수익성이 일반 제품보다 높기 때문에 향후 당사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첨단소재부분의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반등한 바 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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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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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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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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