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케일럼은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기업 하나아이티엠(하나ITM)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돼 법원 인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조건부 인수자로 선정된 이후 본입찰에서도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다음달까지 회생계획안을 수립하고 채권단과의 합의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하나아이티엠은 국내 유일 항공기 엔진부품 정밀가공 전문기업이다. 프랑스 사프란(SAFRAN),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항공엔진제조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항공기 엔진 필수 부품인 터빈 베인(Turbine Vanes), 씰(Seals) 등이다.
케일럼은 하나아이티엠을 인수해 실질적인 항공사업에 나선다. 항공 부품 뿐 아니라 향후 화물기 개조(P2F), 항공 금융 등 항공산업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케일럼은 "인수 완료 후 경영 정상화를 통해 실적 개선 및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35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투자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아이티엠 인수조인식(왼쪽부터 오승준 신한금융투자 이사, 윤종석 케일럼 회장, 한종규 하나아이티엠 관리인) [사진=케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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