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개정안 발의해 놓은 상태"
"특별법 제정·안전진단 추진, 그에 맞게 준비 중"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속도조절 가능성이 일고 있는 것을 일축하며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 기자들과 만나 "여권도 야권도 모두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6 photo@newspim.com |
안 위원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현재 법안 내용들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용적률 상향, 그다음 안전진단 간소화 아니겠나"라며 "그 외에 주차장 리모델링이나 기존 세입자에 대해 입주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 그리고 교통문제 해결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에 대한 말 바꾸기로 해석되면서 1기 신도시 지역에서 반발이 나왔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오후 인수위 브리핑에서 "입장이 변했다고 할 수 없다. 저희의 정확한 입장은 안철수 위원장이 말했듯 당선인 공약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을 만들고 안전진단 관련 등 조속히 추진한다고 해서 그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브리핑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라고 쓴 건 실질적으로 지금 바로 시작해도 금방 몇 달 안에 들어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용을 바꾸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부동산에 대해서는 계속 말을 아낀 게 워딩 한 개 한 개에 시장이 반응하는 여파가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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