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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vs 김은혜 사실상 대선 연장전...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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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찌감치 17곳 공천 마무리
경기 이어 충청권 새로운 격전지 부상
민주당, 오세훈 대항마 29일 최종 선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이번주 내에 지선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는 양 진영이 각각 '윤심'과 '명심'을 내걸고 사실상 대선 2라운드에 돌입했다. 서울과 경기에 이어 충청권도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2018년 6월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문화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13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원활한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지방 권력을 탈환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 세력이 궤멸됐다'는 수식어가 나올 만큼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민주당도 이번 지선에 사생결단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지난해 4·7 재보궐, 지난 3·9 대선에 이번 6·1 지선까지 충격적인 3연패를 하는 상황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선 패배와 상관없이 지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통령 당선인을 배출한 국민의힘의 정국 장악력을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으로 국회를 장악했고 여기에 지방권력이 더해지면 대선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도 남는 상황이다.

경기지사에 나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리해 나섰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등 수도권 탈환 여부를 지선 승리 척도로 놓고 모든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민주당 역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정치적 지원을 등에 업은 김동연 후보를 내세워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 '경기도'를 지키겠단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대장동 저격수'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정치인으로서 인지를 높이고 국민의힘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기여한 일원으로 꼽힌다.  

김동연 후보는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정치교체'를 의제로 단일화를 성사했다. 이후 그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이 합당했고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해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 공천자를 발표에 앞서 한기호, 정점식 공천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관위는 경기 김은혜, 인천 유정복,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2022.04.22 kilroy023@newspim.com

인천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리턴매치를 펼친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지선에 이은 두번째 경쟁이다. 두 사람 모두 인천 태생이자 제물포고 동문 출신인 점도 이목을 끈다.

전임 인천시장인 유 후보는 현 시장인 박 후보의 제물포고 1년 선배다. 행정고시 합격 기수도 한 기수 높다. 유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 재선을 노리던 당시 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지만 이후 박남춘 후보와 맞붙어 자신의 재선에는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유 후보 역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부터 캠프의 수장을 맡는 등 조력을 톡톡히 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 후보가 4년 전 패배 설욕에 나선 것과 동시에 지선 기간 인천에서 '윤심' 바람을 일으킬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 후보는 1995년 첫 민선단체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많은 선거를 거쳐왔다. 민선 김포군수·시장, 국회의원 세 번, 민선 6기 인천시장 역시 지냈다. 박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 인천 남동갑에서 승리, 국회에 입성했고 재선을 했다. 2018년에는 인천시장에 당선돼 민선 7기 시장을 지냈다. 

강원지사 자리를 놓고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맞붙는다. 이 후보는 당에서 여러 차례 강원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을 고심 끝에 수락했다.  

이 후보는 친노(친노무현)의 구심점으로도 불리며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강원지사를 지낸 적이 있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취임 7개월만에 지사직을 상실했다. 이후 최문순 지사가 그의 자리를 이어 3선 강원지사를 지냈다. 사실상 '승계'란 평가가 크다. 이 후보가 이번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같은 데 있다. 이 후보는 이후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으며 21대 총선에서 원주시갑 지역구에 출마, 다시 정계에 복귀했다. 

김진태 후보는 기사회생을 한 케이스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진태 후보를 공천 배제하고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에 김 후보는 단식 농성을 하며 반발했고 당 최고위원회의 중재로 공관위가 재심의, 강원지사 공천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는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출신으로 19·20대에 걸쳐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지난 4일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에서 김태흠 의원과 만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현 원내대표. 2022.04.04 leehs@newspim.com

충남 지역에서도 양당의 자존심을 내세운 치열한 승부가 전망된다. 반세기 만에 충남에 뿌리를 둔 대통령이 탄생하는 등 '충청대망론'이 실현됐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충남지사 출마로 선회한 충남 보령·서천의 3선 김태흠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내세워 충남 도정을 교체한다는 포부다. 다만 상대 후보는 현역 지사인 양승조 후보다. 양 후보는 천안 기반의 4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어 도지사에도 당선됐다. 

충북에서는 김영환 후보와 노영민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는 청주에서 태어나고 청주고, 연세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 후보가 고교 3년 선배다. 두 사람의 대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 문재인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의 경쟁이란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김 후보는 경기 안산에서 민주당 계열로 4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번 지선에서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가 충북지사로 선회했으며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포부다. 노 후보는 청주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에서 주중 대사와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외 국민의힘은 후보자 중 경쟁력이 압도적 우위라 판단되는 경우, 험지로 여겨지는 호남 지역에 대해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에 오세훈 후보, 부산시장에 박형준 후보, 경북지사에 이철우 후보의 공천도 확정했다. 세 후보는 모두 현직 광역단체장이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운데)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는 김동연,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4인으로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 50%, 안심번호선거인단 50%가 반영되는 국민 참여 경선으로 진행된다. 2022.04.20 leehs@newspim.com

오세훈 후보에 대항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김진애 전 의원이다. 박주민 의원의 26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후보에 맞서 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공천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인 이철우 후보의 대항마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보수 지지세가 센 경북을 두고는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는 만 26년간 여의도 정치를 해온 국회 최고참이자 대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홍준표 후보가 대기하고 있다. 홍 후보는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서재헌 후보와 붙게 됐다.

울산시장을 놓고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민주당 소속 현 시장인 송철호 후보가 경쟁한다. 국민의힘 공관위의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후보의 거취는 변수다. 울산시장 선거는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다. 

전남지사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내고 순천·곡성에서 호남 출신 보수 정치인으로 당선됐던 이정현 후보가 나섰다. 이 후보는 현 전남지사인 김영록 후보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대전에서는 재선 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 현 대전시장인 허태정 후보가 맞붙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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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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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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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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