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검수완박] 권성동 "여야 합의했더라도 국민 동의가 우선, 재협상해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10:04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11:17

"민주당이 협상 응하도록 계속 설득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에 중재안에 따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에 대해 재협상을 거듭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은 중재안을 받지 않으면 민주당의 원안대로 상정하겠다고 압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26 yooksa@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당초 민주당은 검찰의 직접수사권뿐만 아니라, 보완수사권까지 완전히 박탈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국민 여론은 물론, 당 내에서조차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자 국회의장 중재안 협상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악을 막기 위함이었으나 이를 끝까지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난 중재안에 대한 국민 여론은 매우 차갑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중재안 수용은 잘못됐다는 응답은 42.5%였다"며 "우리 당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반대 의사가 있었다. 여야가 합의했다 할지라도 국민 동의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조차 추진하는 방법이나 과정에 있어서는, 역시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중재안을 그대로 통과시킨다면, 정치 야합, 셀프 방탄법이라는 국민 지탄을 면할 길이 없다"며 "민심에 반하는 중재안을 지체없이 수정해 공직자, 선거범죄를 포함한 4대 범죄 수사권을 검찰에 남기자는 재협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사개특위 논의과정에서 거대해진 경찰권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검찰의 수사역량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공수처를 그대로 존치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민심을 무겁게 받들어야 한다. 지금 당장은 강성 지지층의 박수를 받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두고 두고 입법 독재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재협상에 응하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마무리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