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장욱현·김영만 지지자들 경북도당 앞서 항의집회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기초자치단체장 경선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현직 단체장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한 포항,영주, 군위지역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김정재 공관위원장의 사퇴와 단체장 경선심사의 중앙당 공심위 이관"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경선을 둘러싼 반발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현역 단체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장욱현 영주시장·김영만 군위군수 지지자들이 2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당사 앞에서 경선 컷오프 관련 항의집회를 갖자 경찰이 도당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04.25 nulcheon@newspim.com |
국힘 중앙당 공심위가 '경북도당 공관위의 현직 단체장 컷오프'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리면서 재심의에 들어간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의 지지자와 해당 지역 사회단체들은 2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재 위원장의 파면과 출당"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김정재 경북도당 공관위의 불법적인 일탈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표적으로 컷오프시키고 사심 공천, 밀실 공천을 하는 것은 시민의 뜻을 거역하는 중대 범죄"라고 경북도당 공관위의 행태를 비난하고 "국민의힘은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워 시민을 기만하는 김 위원장을 파면하고 출당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 지지자와 사회단체는 "이번 중앙당의 '무표' 판정으로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공정성과 신뢰는 무너졌다"며 "단체장 경선 심사를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한 때 지지자들과 사회단체들의 집단 항의로 경찰이 경북도당 당사 출입을 통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기도 했다.
한편 경북공관위의 중앙공관위가 되돌려 보낸 포항·영주·군위의 현직 단체장 컷오프에 대한 재심의 관련 시기와 방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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