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TV토론회 3시간 전에 취소…준비 부족 논란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20:33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20:33

검수완박 관련 국회 법사위 소위 소집, 박주민 반발
김진애도 "후보 등록 해야 할지 마지막 고심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가 준비 부족으로 무산됐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김진애·박주민·송영길 예비후보는 TV토론도 없이 26~27일 1차 컷오프 투표를 임하게 됐다.

김진애·박주민·송영길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오마이뉴스TV 주재로 경선 전 토론을 할 계획이었지만, 취소됐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당내 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여야 합의안을 파기할 뜻을 보이면서 상황이 급박해진 것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사진 좌측부터)

국민의힘이 합의안 파기를 시사하자 민주당은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이날 오후 8시에 소집하면서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토론에 불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의 결정, 이해가 안 된다"며 "오늘 법사위 개회는 이미 지난주에 양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의 결정으로 확정이 된 일정"이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의장님의 중재안이 제 생각과 많이 다르기에 간사직을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낮 12시경 연락이 와서 오늘 저녁 서울시장 경선후보 토론을 하니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당 관계자라면 누구나 오늘 법사위가 늦게까지 지속될 것을 예측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론을 한다고 갑작스럽게 통보하는 것은 무슨 생각인지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는 저는 늘 비대위의 입장을 기다리고 존중해왔지만,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24일 회의에서 25일 후보 토론회를 열고 26~27일 1차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 후보들이 27일 토론을 한 후 28~29일 투표를 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회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토론회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든 것이다.

김진애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울고 싶다. 서울시장 경선 회의가 이제야 끝나고 약속했던 TV토론 조차 밤 열시 반으로 미뤄지는 등 졸속 경선에, 노출이 전혀 없는 김진애 패싱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후보 등록을 해야 할지 마지막 고심 중"이라고 말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