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0명 전원을 기적과 같이 무사히 구출해 한국으로 수송한 양진우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소령이 보국훈장을 받았다.

양 소령은 군 수송기(C-130J) 선임기장으로서 탈레반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 속에서도 전술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한국행을 희망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전원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왼쪽 일곱번째)이 25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작전(미라클 작전)'에 참여한 국방부와 합참, 공군 등 15명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욱 국방부장관은 25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양 소령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작전(미라클 작전)'에 참여한 국방부와 합참, 공군 등 15명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정부 포상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구출과 정착지원에 참여한 국방부와 외교부, 법무부, 인사혁신처 등 4개 부처 공무원과 군인들에게 주어줬다.

국방부는 '미라클 작전' 의미를 되새기고 국방부와 합참, 공군 유공자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방부 장관 수여식을 따로 마련했다.

수상자들은 위급한 작전 현장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구출해 국내로 이송하는 데 직접 참여한 인원들이다.

또 작전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국방부와 합참, 공군본부 인원들도 포함됐다.

서 장관은 "미라클 작전을 통해 강한 힘이 있어야 국가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강한 안보와 굳건한 방위태세를 구축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군의 본분"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