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롯데콘서트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첫 공연이 오는 4일 오후 8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시리즈의 첫 번째 마스터로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무대에 오르고,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막심 벤게로프는 뛰어난 테크닉과 세련된 연주를 바탕으로 현존 최고의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전 세계 청중들이 가장 환영하는 솔리스트이기도 하다. 다섯 살의 나이로 처음 솔로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열 살 되던 해에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열다섯 살에는 칼 플레쉬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였으며, 그래미상 최고의 악기 솔리스트 연주상(2003), 그라모폰상(1994,1995)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벤게로프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터키'>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64>를 한 무대에서 펼쳐낸다. 고전주의 시대에 태어났지만 도래할 낭만주의를 예견한 모차르트와, 낭만주의 시대에 꽃피었지만 고전주의의 역사와 미학을 품은 멘델스존의 비밀이 벤게로프의 절정의 기교로 신비롭게 풀리는 마법을 만나볼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서곡-협주곡-교향곡으로 구성된 기존의 클래식 공연형식이 아닌, 협주곡 2개를 한 명의 마스터가 선보이도록 한 파격적인 기획이 이번 연주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 악기의 정점에 오른 마스터와 KBS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감격스런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2일 2022년 '마스터즈 시리즈'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선보일 마스터 시리즈는 4명의 마스터 막심 벤게로프(바이올린), 우에노 미치아키(첼로), 안드레아스 오텐자머(클라리넷), 바딤 글루즈만(바이올린)이 함께 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30% 할인되는 패키지 예매권은 첫 공연 시작 전인 5월 2일까지 구매가능하다.
○ 프로그램 Program
- 모차르트|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219 "터키"
W. A. Mozart|Violin Concerto No.5 in A Major, K.219 "Turkish"
- 프로코피예프|교향곡 제1번 D장조, 작품25 "고전"
S. Prokofiev|Symphony No.1 in D Major, Op.25 "Classical"
- 멘델스존|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64
F. Mendelssohn|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digibobo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