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균형발전위원장 만나 세종시 특례 등 건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을 만나 세종시에 특례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김병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키고 세종시에 교육 및 행·재정 등 특례를 과감하게 도입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병준 위원장과 최민호 후보.[사진=국민의힘] 2022.04.24 goongeen@newspim.com |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난 해소를 위해 교부세 특례 등 재정확충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김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세종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요 도심을 신속히 연결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광역생활경제권 완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및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최 예비후보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국적으로 각 지역의 지역공약 실천을 위해 지역별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세종시를 방문해 미래상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최 후보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7대 공약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젊은 도시로서 격에 맞게 교육, 재정, 주민자치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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