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22일 오후 1시 36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인근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만인 23일 새벽 1시 30분쯤 산림 81ha를 태우고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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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36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인근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만인 23일 새벽 1시 30분쯤 산림 81ha를 태우고 진화됐다.[사진=양양군청]2022.04.23 grsoon815@newspim.com |
산불은 발생 초기에 시속 1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3년전에 발생한 동해한 대형산불처럼 확산할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산림당국은 산불1단계와 2단계를 연이어 발령하고 헬기 24대, 인력 1857명, 장비 234대를 투입해 산불현장과 연접된 임도를 활용해 확산되는 산불의 불허리를 집중 공략해 화세를 줄였다.
이와 함께 소방에서는 산불확산 방향에 위치한 명지리 마을을 중심으로 방화선 구축과 예방살수를 통해 혹시 모를 인명 재산 피해 등 2차 피해를 막기위한 조치를 취했다.
한때 산불이 마을로 번지면서 명지리 마을 주민 29명이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주불 진압을 완료하고 현재 야간 재발화 방지를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 산불진화대원 398명, 드론 3대 등 장비 13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 81h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재산 및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완료 후 고정밀 측량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출하고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발생원인 분석하는 한편 현장 수사를 통해 산불가해자 검거를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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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야간 진화 전략도.[사진=산림청]2022.04.23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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