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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사피온 대표 "AI반도체로 제2의 SK하이닉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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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 "X220, 유사 스팩 GPU대비 1.5배 빨라"
"캡티브 마켓 잡고 버티컬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사피온은 SK그룹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시작이며 AI 반도체를 활용해 제2의 SK하이닉스 기업이 되겠다"

SK텔레콤(이하 SKT)의 자회사인 사피온의 류수정 대표는 반도체의 본고장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사피온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현지 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공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피온은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삼아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고. 또한 미국 내 풍부한 반도체 개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5년 85조원(가트너의 지난해 조사 기준)규모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각축전이 한창이다. 이미 엔비디아, 인텔와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사피온 역시 미래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의 모습. [사진=사피온 제공] 2022.04.26 ticktock0326@newspim.com

SKT은 AI반도체 사업 성장 및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AI반도체 사업 분사를 결정하고, 2021년 말에 미국 법인(SAPEON Inc.)과 한국 법인(SAPEON Korea) 설립을 완료했다. 사피온 한국법인은 사피온의 자회사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AI반도체는 AI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다. 즉 AI반도체는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에 해당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한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데 학습 데이터를 단시간에 받아들이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프로세서를 말한다.

SKT은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출시한 바 있다. X220은 유사 스펙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다. 이 제품과 유사 스펙의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적용 시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증가하는 동시에 사용되는 전력량도 80%에 불과하다.

차기 제품인 X330은 2023년 초 출시 예정이며 성능과 전력 면에서 X220 보다 수배 이상 효율적인 혁신적 AI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사피온은 향후 2~2.5년 단위로 꾸준히 새로운 칩을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사피온은 AI 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부터 AI 알고리즘, API 등 소프트웨어까지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피온의 AI 반도체 전략은 두 가지다. 사피온은 SK그룹의 회사인 만큼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시장)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추세는 엔비디아 GPU가 AI 기술 자체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한다면 이를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회사들이 AI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 예컨대 구글과 아마존 등이 자사 칩을 만들어 캡티브 마켓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피온의 AI반도체 활용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보안 분야는 SK쉴더스와 협업해 비디오로 보안 시스템 비디오 이미지를 분석해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중이다. 또 음성인식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누구(NUGU) AI 스피커의 기능 확대 또는 곧 출시가 될 인공지능 에이전트도 내부에서 개발 중이다. 티맵모빌리티와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류 대표는 "현재 SK 그룹 내에 AI 서비스가 이제 보편화되면 최적화된 솔루션을 내부에서 개발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며 "그 결과 2017년부터 해서 2020년 말에 첫 번째 칩이 나왔고 현재 내부에서 지금 활용과 확대를 계속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피온은 버티컬 솔루션으로 메이저 리딩 컴퍼니들과 협력을 하는 형태의 전략도 제시했다. 버티컬 솔루션이란 각 산업과 상황별로 최적화된 툴을 서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회사는 그룹사 마다 운용처가 있어 솔루션을 같이 개발할 수 있는 회사와 협력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만든 후 글로벌 시장도 접근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사피온은 실제로 성공 사례도 만들고 있다. 사피온은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와 업스케일링, 즉 해상도가 낮은 이미지를 AI 분석을 통해 고해상도로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2022년에 상용화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피온과 캐스트닷에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 쇼(방송기자재 박람회) 2022에서 5G-ATSC 3.0 융합 방송 서비스와 이를 위한 AI 업스케일러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SK텔레콤에서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는 삼성전자 등을 거친 AI 반도체 분야의 석학으로, 지난해 4월 SK텔레콤에 합류했다. 그는 사피온 합류에 대해 중요 개발자들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꼽았다.

류 대표는 "프로세서의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개발툴까지 훌륭한 팀원들의 기술 역량을 알고 있었기에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계기가 됐다"면서 "경영진의 AI서비스와 인프라, 반도체에 대한 의지와 비전도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류 대표의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의 목표는 사이폰의 대표로서 SK그룹 내 내부 역량 집중과 연결고리 제공이다. 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메모리반도체 등의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반도체, 나아가 시스템 반도체를 더하게 되면 인공지능 서비스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류 대표는 "사피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AI 서비스의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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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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