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연간 배당성향 배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 22일 오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금배당은 분기에 60% 나가고 추가로 결산배당 때 40%가 나갈 계획"이라며 "분기에 주당 400원씩 3번 나가고 나머지 결산배당때 추가로 40%가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자사주 매입까지도 총 주주환원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상반기에 1500억원을 이미 했고, 주당으로는 300원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는 당기순이익 규모하고 총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보고, 추가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한지를 보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이사회는 올해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의했다. 5월 초 지급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2021년 1분기 컨퍼런스콜 화면 캡쳐. (사진=이정윤 기자) |
허영택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CMO)은 "1분기 실적을 통해 그룹이 기초체력을 가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해서 손익 규모를 유지하고 성장할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글로벌 부문과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오가닉 성장을 통해서 그룹의 기초체력을 계속해서 올려 나가는 것이 주주환원의 제고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출의 성장과 관련해서 정상혁 신한은행 CFO는 "유동화 대출 포함하면 5000억원 정도 성장할 것이고 타행도 마찬가지"라면서 "금년도 가계대출 성장률은 4.8%, 6조5000억원으로 정부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면 충분히 (예상치)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정 CFO는 "저원가성예금의 경우는 올해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지정된 것을 포함해 기관공공예금 등의 확대를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두 차례 추가 인상을 반영해 6bp(1bp=0.01%p) 이상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1.41%에서 1.57% 또는 1.58% 정도로 16bp, 17bp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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