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정치 지속되면 당에 남을 이유 없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중구청장 선거에서 현직인 최진봉 중구청장을 단수공천한데 반발해 윤정운 중구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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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윤정운 부산 중구청장 예비후보(맨 왼쪽), 이상호 부산 영도구청장 예비후보(가운데), 김원성 부산 영도구청장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보승희 의원의 공천 불공정 개입 중지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2.04.15 ndh4000@newspim.com |
윤 의원은 부산시당 차세대 여성위원장, 중앙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전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10년 이상 당에 기여해 온 인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 통해 "실력으로 경쟁할 기회조차 박탈하는 황보승희 당협위원장의 밀실정치, 커튼 뒤 정치가 계속된다면, 더이상 당에 남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혹자는 전략공천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전략이 아니라 자책골"이라고 지적하며 "현 구청장은 불법주차로 적발된 데 이어 구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직책을 이용해 단속까지 무마하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 구청장은 구정질문조차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출석을 회피하는 무능한 구청장"이라고 쓴소리를 던지며 "이러한 낙인이 찍힌 후보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단수추천을 고집하는 황보승희 의원이 과연 청년을 대표하고 공정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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