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모아타운사업 1호로 강북구 번동 지정…2025년 1240가구로 재탄생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2:53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2:53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서 최고층 35층 아파트 단지로 조성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북구 번동 일대가 서울시 '모아주택'(타운) 통합심의를 통과한 1호 사업지가 됐다. 번동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좁은 도로와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지역이다.

[서울=뉴스핌] 강북구 번동 일대 모아타운 배치계획도. [자료=서울시] 유명환 기자 = 2022.04.22 ymh7536@newspim.com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수권2분과위원회'에서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를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과 모아주택이 추진될 1~5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며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시는 지난 1월 모아타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던 강북구 번동(5만5000㎡)과 중랑구 면목동(9만7000㎡) 2개소를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일대는 재개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정비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사업시행주체(조합)와 협의해 이 일대 5만5000㎡를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주요 내용은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사업 간 지하통합을 위한 입체결정 등 정비기반시설계획 ▲사업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설치를 통한 가로활성화 ▲우이천 정비를 통한 산책로·휴게공간 조성 ▲건축규제 완화를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이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이 일대는 2025년 기존 793가구에서 총 1240가구(임대주택 265가구 포함), 최고 35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1~3구역, 4~5구역은 각각 '건축협정'을 맺어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하고 부대·복리시설을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으로 이용·관리한다. 이를 통해 법정 대수(1175대)보다 119대 많은 129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단지 안에는 250m 길이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생기고 길 양옆으로 도서관, 문화·운동시설, 카페 등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하 수 있는 다양한 개방형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져 쾌적해진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지정된 지역 대부분이 정비대상에 포함되고 용도지역 상향과 지하 통합개발 같은 각종 인센티브에 따른 공공기여로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 가능해 추가적인 공공지원 없이 사업이 추진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모아타운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또 다른 시범사업 대상지인 면목동 통합심의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