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2시 선별검사소 운영종료·철거
오는 23일부터 '책 읽는 서울광장' 개장
청계광장에 한시적 직영 검사소 설치·운영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점진적 일상회복 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 지역확산 신속차단을 위해 지난해 7월 설치했던 임시선별검사소는 그동안 25만8000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월 28일에는 1일 검사량이 2779건까지 올라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 이후 급감해 최근엔 100여건 정도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9만 867명 발생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오는 22일 철거되는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책 읽는 서울광장 야외 행사가 열린다. 2022.04.21 kimkim@newspim.com |
검사소는 오는 22일 오후 12시에 운영을 종료하고 이날 오후 6시까지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철거 시설은 660㎡ 몽골텐트 19동과 컨테이너 8동 등 접수·검채 창구, 창고, 휴게실 등이다.
철거 후에는 서울광장이 오는 23일부터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에 자리를 내어 주며 서울광장에서의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광장 잔디에 설치된 야외용 빈백·매트·파라솔 등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다. 이를 위해 야외 서가에는 3000여권의 책을 비치하며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도 가능하다.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첫날인 23일에는 안데르센상 한국인 최초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와 건축학자 유현준 교수와 함께 하는 북토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한편 시는 한시적으로 청계광장에 '시 직영 검사소'를 설치 운영한다. 검사소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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