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농협 통해 계약재배...20ha·120t 생산 계획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의 추석용 햅쌀 브랜드인 '8.15광복쌀'이 21일 안정면 오계리 소재 황순섭 농가에서 첫 모내기를 했다.
'8.15광복쌀'은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수확한 추석용 햅쌀 브랜드이다.
21일 경북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소재 황순섭 농가에서 열린 영주시의 추석용 햅쌀 브랜드인 '8.15광복쌀' 첫 모내기 행사.[사진=영주시]2022.04.21 nulcheon@newspim.com |
'8.15광복쌀'에는 '대한광복단이 1913년 영주에서 처음 조직'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3일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에 8·15광복쌀을 직접 전달해 독도수호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이벤트도 가진 바 있다.
이날 첫 모내기에 들어간 '8.15 광복쌀'의 품종은 추석 전 수확에 적합한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로, 병충해에 강하며 밥맛이 좋은 품종이다.
영주시는 '8·15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한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12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2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8·15광복쌀'의 차별화된 햅쌀 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춘 각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통해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며 "햅쌀 조기출하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영주쌀 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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