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후 8시32분쯤 대구 광역시 달성구 월성동의 야산에서 발생한 야간 산불이 자정을 넘겨 3시간 53분만인 21일 오전 0시25분쯤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1850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677, 소방 173)을 신속히 투입하는 등 조기진화와 확산저지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이번 산불의 빠른 진화를 도운 데는 신속한 드론 투입이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8시32분쯤 대구 광역시 달성구 월성동의 야산에서 발생한 야간 산불이 자정을 넘겨 3시간 53분만인 21일 오전 0시25분쯤 진화됐다.[사진=산림청]2022.04.21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은 도심과 연접해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 등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진화자원 투입이 중요하다"며 "산림당국은 진화전략 수립을 위해 산림드론을 투입해 산불상황을 파악하고 정예화된 특수진화대원 등을 투입, 신속하게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정확한 피해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도심지 내에 위치한 학산근린공원 정상 부근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감식반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발생 경위와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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