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내에 장미원과 생태연못을 확대 조성하고, 포토존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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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수목원이 봄을 맞아 재단장했다.[사진=부산시] 2022.04.21 ndh4000@newspim.com |
해운대수목원은 과거 석대쓰레기 매립장으로 1987년부터 1993년까지 만 6년간 약 1300만㎥의 쓰레기가 묻힌 부산의 대표적 혐오시설이었으나 수목원으로 조성된 이후 지난해 임시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시는 장미원, 생태연못, 초식 동물원 등을 재단장하고,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해운대수목원을 시민들의 삶에 활력이 되는 부산의 대표 휴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이면 장미원에는 200여 종 5만여 본의 장미가 만발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며 3만여㎡에 이르는 생태연못에는 빅토리아 연, 한국 자생연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피어 새들의 안식처가 될 전망이다.
해운대수목원의 발전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파나시아 2억원 ▲(재)환경재단 7700만원 ▲국제라이온스협회부산지구 1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4억원 ▲㈜씨에이티 300만원 등 총 7억8000여만 원의 기부금품이 접수되었다. 기부금은 더욱 풍성한 수목원을 조성하는 데에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해운대수목원의 1단계 구역과 주차장 등 약 13만3000평(44만㎡)을 지난해 5월부터 임시로 개방해 주차비·입장료 등 없이 무료로 운영해오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