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오세훈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뇌발달에 문제…지속 지원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소아청년정신의학회 업무 협약
전국 최초 코로나시대 영유아 발달 조사
서울형 투명 마스크 공개, 5월 배부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나선다. 코로나 환경 속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교감 기회가 줄어들어 영유아들의 뇌발달이 더뎌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간담회장에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붕년 의학회 이사장 등 서울시와 의학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19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 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붕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과 김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2022.04.19 youngar@newspim.com

이번 업무 협약은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자라나는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다. 포스트 코로나 환경 속에서는 상호작용 및 각종 체험활동 부족해 뇌 발달 지연 우려가 높다.

앞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시장 직속 서울시보육특별자문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순형 보육특별자문단장은 "자문단 회의에서 코로나로 영유아들의 인지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며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이 높아 적절한 프로그램이나 처치가 개입되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는 영유아 뇌 발달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및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영유아 뇌발달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협력한다. 특히 영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 뇌발달 실태조사'를 실시해 언어·의사소통·정서·사회성 등의 발달 상태를 점검한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조사는 서울보육포털 내 '서울아이 온라인 발달 상담소'에서 부모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조사는 자치구별로 1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진행된다. 조사는 6월에 본격 착수하며 결과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프로젝트를 제언한 신의진 교수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아이들의 뇌발달 문제를 중요히 보고 연구를 진행했지만 한국에는 불행히 이런 연구가 없다"며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다른 나라에서는 조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조사가 없다는 것이 놀랍다"며 "그런 의미에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가 조사를 한다고 들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19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 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붕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2.04.19 youngar@newspim.com

또한 시는 조사가 학술연구로 그치지 않고 영유아 발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서울아이 발달 상담센터'를 준비한다. 상담센터는 202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발달 인식 증진 캠페인과 전문가 특강도 개최한다. '보육인의 날'이 있는 10월에는 해당 주간을 '보육 주간'으로 지정하고 영유아 양육 부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김붕년 이사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자체적인 시스템을 갖추는데 학회 또한 이를 지원하겠다. 이같은 노력들이 잘 이뤄져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한단계씩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서는 '서울형 투명 마스크'를 공개하고 참석자들 전원이 해당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는 투명창 부분을 최대화하고 영아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색상으로 제작됐다. 교사와 아이들이 마스크에 스티커를 함께 붙이고 놀이하며 마스크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개선됐다. 마스크는 5월부터 보육교사들에게 지급된다.

오 시장은 "지난번에 마스크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마스크 색을 바꾸거나 아이들이 친근해 하는 캐릭터를 붙이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오늘 착용해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성공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많이 활용해 아이들의 정서발달이나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주인공이다. 그런 아이들이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정말 큰일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런 역사적인 자리에 와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시에서 계속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