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 해커, 암호화폐 주요 기업 대상 공격 활발...VOA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0:55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0:55

기존 기술 아닌 '사회공학적 공격'으로 피싱효과 높여
SW개발자 등 원고용때 더욱 주의해야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 출신 해커들이 암포화폐 공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의 물적 지원을 받는 정교한 기술을 토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해킹을 통한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싱가포르 디파이언스 캐피털의 아서 청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해커그룹이 암호화폐 공간 내 주요 기업들을 대거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 창립자는 암호화폐 산업이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 동시에 극도로 정교한 사이버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파인스 캐피털의 연구와 주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그룹 '라자루스'의 하위 조직으로 알려져 있는 '블루노로프'가 암호화폐 공간에서 주요 기관들을 표적으로 삼는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추정했다.

지난 25일 오전 10~11시에 해킹 공격을 당했던 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지난 2019년 9월 라자루스와 더불어 2개의 하위 조직인 '블루노로프'와 '안다리엘'을 특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청 대표는 보안측면에서 기술적 방법이 아닌 '사람들간의 기본적 신뢰'를 파고들어 대상을 속이고 비밀정보를 취득하는 '사회공학적 공격'이 정교해진 점을 거론하며 "북한의 해커들은 전체 암호화폐 공간의 관계도를 이미 그려 놓았고 어떤 이메일이 피싱 공격에 가장 효과가 있을지 알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북한의 해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암호화폐 지갑인 '월렛'에 대한 보안을 높이고, 암호화폐의 거래에는 별도의 컴퓨터 서버를 사용해 해당 기업 내에서 이메일이나 컴퓨터 문서에 활용되는 컴퓨터 서버와는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개발자들을 원격으로 고용할 때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라자루스 그룹이 암호화폐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가짜 회사들을 설립하는데 관여해 왔다고 지적했다.

VOA는 최근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건수와 탈취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최소 7차례의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모두 4억 달러어치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2018년부터 해마다 2억 달러어치가 넘는 암호화폐 자금을 탈취, 돈세탁해 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청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기반의 자산인 대체불가토큰(NFT) 170만 달러 어치를 사이버 해킹을 통해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