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유공자 예우, 새 정부도 책임있게 나서겠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
그는 "자유와 정의를 향한 외침, 그리고 목숨보다 뜨거웠던 불굴의 용기를 기억하고 있다"며 "그날의 상처로 오늘날까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62년 전 오늘 권력의 부정과 불의에 맞서 위대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힘으로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았다"며 "우리의 헌법 가치에 고스란히 반영된 4·19정신은 국민의 생활과 정부 운영의 전반에 담겨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4·19정신을 잊지 않고 책임 있게 계승하는 것은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우리의 몫이고,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새 정부도 4·19혁명 유공자를 예우함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가가 책임있게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주의가 고비를 맞을 때마다 나아갈 길을 밝혀준 4·19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자유와 정의를 지키고자 거룩한 희생을 바치신 4·19혁명 유공자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명복을 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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