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임금 인상률 6.1% 제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여부도 논의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9일 첫 번째 상견례를 개최하고, 임금격차 해소 등을 논의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산별중앙교섭 및 상견례 1차 교섭회의를 가진다. 금융노사가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하면 은행들은 이를 따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노조는 저임금직군의 임금격차 해소와 사측의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출연 등을 교섭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금융노조는 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선 점을 감안해 임금 인상률로 6.1%를 제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금융노조가 4% 인상을 제안했지만 2.4% 인상에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금융노조는 저임금직군의 경우 12.2% 인상을 제시했다. 직원 간 임금격차 해소 차원에서다.
금융노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지난달 24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교섭 테이블에는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여부 등도 안건으로 올라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날 회의는 노사의 상견례 성격이 커 교섭 안건은 몇 차례 논의를 더 거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산별임단투 출정식을 통해 교섭 각오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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